비대면 계좌 개설이 막힌 다음 날 아침 기업은행 영업점을 찾았다. 걱정과 달리 심사를 거쳐 계좌와 법인카드를 만들 수 있었다.
케이뱅크에서 스무봄의 첫 법인계좌를 비대면으로 만들려던 계획은 당시 안내받은 조건 때문에 진행하지 못했다. 결국 가까운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기로 했다.
후보는 기업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었다. 인터넷에서는 신설 법인의 계좌 개설이 쉽지 않다는 경험담도 보였다. 하지만 은행과 영업점, 법인의 업종과 준비 자료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직접 확인해 보기로 했다.
첫 방문 은행으로 기업은행을 선택했다
기업은행을 먼저 찾은 이유는 단순했다. 집에서 가까웠고, 이름과 사업 영역을 보았을 때 신설 법인의 업무를 많이 다룰 것 같다는 인상이 있었다.
이것은 다른 은행보다 신규 법인 계좌를 더 쉽게 만들어 준다는 객관적인 비교 결과가 아니었다. 실제 심사 기준을 확인한 뒤 고른 것도 아니었다. 방문 가능한 위치와 시간, 당시 내가 가진 기대를 바탕으로 정한 첫 번째 후보였다.
다음 날 은행 문을 여는 시간에 맞춰 영업점을 방문했다. 직장 일정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추가 서류가 필요하면 같은 날 대응할 시간을 남기기 위해서였다.
법인계좌 준비서류는 방문 전에 확인해야 한다
법인계좌 개설은 사업자등록증만 내면 끝나는 절차가 아니었다. 은행은 법인과 대표자, 실제소유자, 금융거래 목적을 확인할 수 있다. 필요한 서류와 발급일 기준은 은행 및 영업점의 안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방문 전에 확인할 자료는 다음과 같다.
- 사업자등록증 사본
- 법인 등기사항증명서
- 법인인감증명서와 법인인감
- 대표자 신분증
- 주주명부 사본
이 목록은 내가 실제로 계좌 개설 시 영업점과 확인 후 가져간 것이다. 서류를 무작정 많이 가져가는 것보다 해당 영업점에 전화해 원본·사본 여부와 유효기간을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법인인감증명서와 등기사항증명서에는 공개하면 안 되는 정보가 많다. 블로그용 사진을 찍는다면 문서 본문보다 서류 봉투와 체크리스트처럼 개인정보가 없는 장면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걱정과 달리 계좌 개설이 진행됐다
영업점에서 법인과 대표자 정보를 확인하고 계좌의 사용 목적을 설명했다. 인터넷에서 본 ‘신설 법인은 계좌를 만들기 어렵다’는 글 때문에 거절될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준비한 자료를 바탕으로 절차가 진행됐다.
계좌 개설은 은행이 모든 신규 법인에 자동으로 제공하는 결과가 아니다. 은행은 고객확인과 금융거래 목적 확인을 거쳐 거래를 제한하거나 추가 자료를 요청할 수 있다. 스무봄은 내가 방문한 날의 심사를 거쳐 계좌를 만들 수 있었다.
내가 설명해야 했던 핵심은 화려한 사업계획보다 기본적인 사실이었다.
- 어떤 사업을 하려는 법인인가
- 계좌를 어디에 사용할 것인가
- 예상되는 입출금은 무엇인가
- 대표자와 실제소유자는 누구인가
- 제출한 주소와 사업 내용이 서로 일치하는가
사업자 등록증에 있는 사업목적이 있더라도 실제로 시작할 사업과 계좌 사용 목적은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었다.
법인카드도 함께 발급받았다
계좌 개설과 함께 법인카드 발급 절차도 진행했다. 이제 개인 결제와 법인 지출을 구분할 수 있는 기본 수단이 생겼다.
법인카드가 생겼다고 모든 결제를 회사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업과 관련된 지출인지 확인하고, 영수증과 거래 목적을 남기는 관리가 함께 필요하다. 개인적인 지출은 법인카드로 결제하지 않는 원칙부터 정했다.
계좌와 카드를 받은 뒤 확인할 항목도 정리했다.
- 계좌의 명의와 법인 정보가 정확한지 확인한다.
-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용자와 이체 한도를 확인한다.
- OTP 또는 인증 수단을 안전하게 보관한다.
- 법인카드 사용 알림과 결제계좌를 설정한다.
- 거래내역과 증빙을 보관할 폴더를 만든다.
- 개인 자금과 법인 자금의 이동에는 근거를 남긴다.

온라인만으로 끝내지는 못했지만 자금 관리의 시작점이 생겼다
법인 설립 전에는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마쳐 보고 싶었다. 실제로는 법인인감증명서를 받기 위해 등기소에 갔고, 첫 법인계좌를 만들기 위해 은행 영업점에도 방문했다.
온라인으로 가능한 절차가 많아졌어도 모든 법인과 모든 상황이 비대면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었다. 중요한 것은 방문 횟수를 무조건 없애는 것보다, 방문 전에 조건과 서류를 확인해 한 번에 처리하는 것이었다.
계좌와 법인카드를 만든 뒤 스무봄은 법인의 돈을 분리해 기록할 최소한의 기반을 갖췄다. 다음 단계에서는 홈택스와 인증 수단을 정리하고, 증빙을 어떤 방식으로 모을지 결정해야 했다. 다만 이 부분은 현재 메모에 실제 진행 내용이 충분하지 않아 완료된 경험처럼 미리 작성하지 않는다.
참고한 공식 자료
- IBK기업은행 기업뱅킹: https://kiup.ibk.co.kr
-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 https://www.kofiu.go.kr
정보 확인일: 2026년 9월 10일
스무봄 법인 설립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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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목차: 스무봄 법인 설립 여정
이 글은 신규 법인 명의의 계좌와 카드를 개설한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계좌·카드 발급 여부, 필요서류, 이용 한도와 추가 심사는 은행 정책, 영업점과 고객확인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 해당 은행에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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