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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설립 여정

⑯ 법인 설립 비용을 정리하며 셀프 세무 서비스를 고른 기준

by 스무봄 2026.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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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계좌와 법인카드를 만든 뒤에는 설립 과정에서 쓴 돈을 어떻게 기록할지가 남았다. 거래가 많지 않은 스무봄에 맞는 방법을 찾다가 셀프 세무 서비스를 먼저 이용해 보기로 했다.

기업은행에서 법인계좌와 법인카드를 만들고 나니 법인의 돈을 개인 자금과 분리할 수 있는 기본 수단이 생겼다. 하지만 계좌와 카드만 있다고 회계 처리가 저절로 끝나는 것은 아니었다.

법인 설립을 준비하면서 등록면허세와 등기 관련 수수료를 냈고, 필요한 물건도 조금씩 구입했다. 법인카드가 생기기 전에 개인 돈으로 먼저 결제한 항목도 있었다. 이제부터는 무엇을 회사 지출로 기록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증빙을 빠뜨리지 않게 모아야 했다.

먼저 해야 할 일은 비용을 한곳에 모으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법인 설립에 쓴 돈을 비용으로 처리해야겠다’고 단순하게 생각했다. 막상 정리하려니 결제한 시점과 수단, 증빙 종류가 제각각이었다.

  • 법인 설립 과정에서 납부한 세금과 수수료
  • 법인 명의 계좌가 생기기 전에 대표자가 결제한 항목
  • 사업을 준비하며 구입한 물품과 서비스
  • 앞으로 법인카드로 결제할 운영비

이 항목들이 모두 같은 방식으로 처리되는 것은 아니다. 법인 설립과 사업의 관련성, 실제 결제자, 증빙의 종류와 환급 여부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 개인 돈으로 먼저 결제했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법인 비용이 되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법인카드로 결제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출이 회사 비용이 되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당장 계정과목부터 정하기보다 영수증과 납부 확인 자료를 빠짐없이 모으는 일을 먼저 하기로 했다. 정확한 처리는 프로그램 안내와 세무 전문가의 확인을 거칠 수 있지만, 사라진 증빙은 나중에 다시 만들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홈택스 직접 신고, 셀프 기장, 세무대리를 비교했다

회계와 세금 신고를 처리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눠 보았다. 특정 방법이 항상 더 좋은 것이 아니라 거래량, 인력, 비용과 내가 직접 공부할 수 있는 시간에 따라 맞는 선택이 달라졌다.

방법 장점 확인할 점
홈택스에서 직접 관리·신고 별도 서비스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장부 작성과 증빙 분류, 신고서 작성 기준을 직접 익혀야 한다
셀프 기장·신고 서비스 이용 자료 수집, 장부와 신고서 작성을 한 흐름에서 관리할 수 있다 자동 분류 결과를 검토할 지식과 시간이 필요하며 서비스 지원 범위를 확인해야 한다
세무사에게 기장·신고 의뢰 복잡한 거래와 신고에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매월 또는 신고별 비용, 업무 범위와 소통 방식을 비교해야 한다

스무봄은 아직 매출이 없었고 거래 수도 많지 않았다. 직원 급여처럼 매달 반복되는 인건비 업무도 없었다. 이 단계에서 바로 세무대리를 맡기기보다, 내가 거래 구조를 직접 이해하면서 기록해 보는 편이 맞겠다고 판단했다.

다만 ‘셀프’라는 말이 세무 판단까지 모두 자동으로 해결해 준다는 뜻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프로그램이 자료를 불러오고 신고서 작성을 도와주더라도 사업 관련성 판단, 계정과목 확인과 누락 검토에 대한 책임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거래가 복잡해지거나 판단하기 어려운 일이 생기면 세무사의 도움을 받는 선택지를 열어 두기로 했다.

셀프 세무 서비스를 고를 때 본 기준

여러 서비스를 살펴볼 때 화려한 기능 수보다 스무봄이 실제로 해야 하는 일을 기준으로 비교했다.

  1. 법인사업자의 복식부기와 법인세 신고를 지원하는가
  2. 전자세금계산서, 카드와 현금영수증 자료를 불러올 수 있는가
  3. 부가가치세 신고까지 한 흐름에서 이어지는가
  4. 자동으로 분류된 거래를 내가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는가
  5. 막히는 부분을 질문하거나 신고서를 검토받을 방법이 있는가
  6. 나중에 거래가 늘었을 때 세무대리로 전환할 수 있는가
  7. 아직 매출이 없는 법인이 부담할 만한 비용인가

기능이 많아도 개인사업자만 지원한다면 스무봄에는 맞지 않았다. 반대로 법인세 신고까지 지원한다고 해도 내가 이해하지 못한 거래를 그대로 확정하는 방식이라면 불안했다. 결국 프로그램이 해 주는 일과 대표자인 내가 확인해야 할 일을 구분할 수 있는지가 중요했다.

디지택스를 먼저 이용해 보기로 했다

비교 끝에 디지택스를 첫 셀프 세무 서비스로 검토하기로 했다. 공식 안내에서 법인사업자의 복식부기 장부, 부가가치세와 법인세 신고, 급여와 원천세 관련 기능을 제공한다고 명시한 점이 선택에 영향을 줬다. 거래 자료를 불러와 장부와 신고서를 만드는 흐름을 한 서비스 안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내가 찾던 방식에 가까웠다.

2026년 9월 16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법인사업자 세무회계 요금은 월 27,500원, 같은 연도의 1년 결제는 275,000원으로 안내되어 있었다. 세무대행은 별도 서비스이며 외부조정 등 법인의 상황에 따라 추가 비용이 생길 수 있다는 안내도 함께 확인했다. 가격과 지원 범위는 바뀔 수 있으므로 실제 결제 전에는 다시 확인해야 한다.

아직 디지택스에 거래를 모두 등록하거나 신고를 마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 글은 사용 후기가 아니라 ‘어떤 기준으로 첫 서비스를 골랐는지’에 관한 기록이다. 당시에는 매출과 거래가 많지 않아 곧바로 결제할 필요는 없다고 보았고, 10월 부가가치세 일정이 오기 전에 가입해 실제 자료를 정리해 볼 계획을 세웠다.

부가가치세 신고 의무와 일정은 법인의 규모와 과세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국세청은 일반적인 법인사업자의 신고 주기와 함께 소규모 법인사업자의 예정고지 제도를 별도로 안내하고 있다. 스무봄의 실제 신고 대상과 기한은 홈택스 안내를 확인한 뒤 처리할 예정이다.

서비스를 쓰기 전에 만들어 둔 비용 정리표

프로그램에 접속하기 전에 다음 항목부터 표로 만들기로 했다.

확인 항목 기록할 내용
거래일 실제 결제하거나 납부한 날짜
거래처 돈을 지급한 상대방
금액 공급가액과 부가가치세가 구분되는 경우 함께 기록
결제 수단 개인카드, 개인계좌, 법인카드 또는 법인계좌
사용 목적 어떤 법인 업무를 위해 지출했는지
증빙 세금계산서, 카드전표, 현금영수증, 납부확인서 등
확인 상태 직접 분류 완료, 서비스 확인 필요, 전문가 문의 필요

이 표의 목적은 세무 처리를 임의로 확정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가진 자료와 모르는 부분을 한눈에 확인해 서비스에 입력할 준비를 하는 것이다.

법인카드 다음에는 기록하는 습관이 필요했다

법인계좌와 법인카드는 개인 돈과 회사 돈을 나누기 위한 시작점이었다. 셀프 세무 서비스는 그다음 단계에서 거래를 기록하고 신고를 준비하기 위한 도구다. 어느 도구를 선택하든 사업 관련 지출만 결제하고, 증빙과 사용 목적을 함께 남기는 습관이 먼저라는 결론은 같았다.

다음 글에서는 설립 후 약 한 달 반이 지나 건강보험공단과 국민연금공단에서 받은 우편, 그리고 무보수 대표자인 스무봄이 공단에 확인서를 보낸 과정을 정리한다.

참고한 공식 자료

정보 확인일: 2026년 9월 16일

스무봄 법인 설립 여정

이 글은 거래가 많지 않은 신설 1인 법인이 회계 처리 방법을 검토한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비용 인정, 부가가치세 공제와 법인세 신고 방법은 거래와 법인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처리는 국세청의 최신 안내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세무 전문가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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