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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설립 여정

⑦ 가족법인을 미루고 1인 법인으로 먼저 시작한 이유

by 스무봄 2026.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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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법인이라는 방향은 남겨두고, 설립과 가족의 주주 참여를 두 단계로 나누기로 했다.

온라인으로 직접 법인을 설립하기로 한 뒤에는 주주와 임원 구성을 정해야 했다. 처음에는 아내와 자녀가 함께 주주가 되는 가족법인으로 시작하고 싶었다.

하지만 실제 절차를 알아볼수록 ‘가족이 뜻을 함께하는 것’과 ‘가족에게 주식을 보유하게 하는 것’은 구분해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처음에는 가족이 함께 주주가 되기를 바랐다

스무봄을 세우려는 이유는 후원을 오래 이어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었다. 내가 시작한 뜻이 가족에게 이어지고 다음 세대에도 남기를 바랐다.

단순히 자산을 나누어 가지려는 목적은 아니었다. 스무봄이 돈을 모으고 사용하는 기준을 가족과 함께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래서 처음부터 가족이 주식을 나누어 보유하는 모습을 떠올렸다.

실제 설립 절차에서 계획을 다시 살폈다

온라인 설립 절차를 진행하면서 미성년 자녀를 주주로 포함한 구조는 내가 생각한 것만큼 단순하지 않았다. 온라인 시스템에서 처리할 수 있는 범위, 필요한 동의와 서류, 세무상 영향을 별도로 확인해야 했다.

여기서 두 가지 방법을 비교했다.

선택 장점 확인할 위험과 부담
처음부터 가족이 주주로 참여 처음 계획한 소유 구조로 시작할 수 있다 미성년자 참여 서류, 주식 취득 자금, 증여 여부와 세금 등을 미리 검토해야 한다
1인 주주로 먼저 설립 설립 구조를 단순하게 만들 수 있다 이후 주식 이전 시 가치 평가, 세금 신고와 내부 기록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

처음부터 가족법인으로 설립하는 것이 금지되어서 계획을 바꾼 것은 아니다. 내가 선택한 온라인 절차와 준비 상태에서는 단순한 구조로 먼저 설립하는 편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먼저 1인 법인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고민 끝에 내가 주주가 되는 1인 법인으로 먼저 설립하기로 했다. 아내는 당시 검토한 구조에 따라 지분을 보유하지 않은 감사로 참여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이 선택의 목적은 가족의 참여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순서를 나누는 것이었다.

  1. 단순한 주주·임원 구조로 법인 설립을 완료한다.
  2. 실제 사업과 운영 체계를 먼저 만든다.
  3. 주식 가치와 가족 참여 목적을 다시 검토한다.
  4. 세무·법률 검토 후 주식 증여 또는 양도 여부를 결정한다.
  5. 실행할 경우 계약, 세금 신고, 주주명부 등 필요한 기록을 남긴다.

설립 후 주식을 나누면 더 간단할까

처음에는 법인을 세운 뒤 가족에게 주식을 나누어 주면 간단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주식 이전은 주주 이름만 추가하는 일이 아니었다.

  • 증여인지 양도인지에 따라 확인할 사항이 달라진다.
  • 비상장주식의 가치를 어떤 기준으로 평가할지 검토해야 한다.
  • 증여세 또는 양도 관련 세금과 신고 의무가 생길 수 있다.
  • 미성년 자녀가 참여하면 자금 출처와 대리 절차를 더 신중히 살펴야 한다.
  • 주주명부, 계약서와 법인 내부 기록을 정리해야 한다.

법인을 막 설립한 시점과 사업 가치가 생긴 이후에는 주식 평가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 따라서 ‘나중에 하면 무조건 쉽다’거나 ‘세금이 없다’고 미리 결론 내릴 수 없었다.

가족법인의 목적부터 다시 적어 보았다

주식 이전을 실행하기 전에 다음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 가족이 주주가 되어야 하는 실질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 각 주주는 어떤 권리와 책임을 이해해야 하는가?
  • 배당과 의결권은 어떤 원칙으로 운영할 것인가?
  • 자녀가 성인이 된 뒤에도 참여를 원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 내가 부재할 때 누가 회사의 목적과 후원 원칙을 이어갈 것인가?

이 질문에 충분히 답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분부터 나누는 것은 스무봄의 취지에도 맞지 않았다.

방향은 같지만 시작 방법은 달라졌다

스무봄은 처음부터 완성된 가족법인의 모습으로 출발하지 않는다. 우선 단순한 1인 법인으로 첫걸음을 내딛고, 운영 경험과 전문가 검토를 바탕으로 가족 참여 방식을 다시 결정할 예정이다.

완벽한 모습을 기다리기보다 지금 가능한 구조로 시작하되, 가족의 지분과 세금에 관한 결정은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주주와 임원 구성을 정하고 나니 이제 실제 설립 절차를 시작할 차례였다. 그런데 신청 화면에 들어가기 전, 법인 인감과 인증 수단뿐 아니라 예상하지 못했던 컴퓨터 사용 환경부터 준비해야 했다.

참고한 공식 자료

정보 확인일: 2026년 9월 1일

스무봄 법인 설립 여정

이 글은 주주 구성을 고민한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가족 간 비상장주식 증여·양도와 미성년자의 주주 참여에는 세금 및 법률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실행 전 전문가와 관계 기관에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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