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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설립 여정

⑪ 자본금과 주주·임원 정보를 설립 서류에 담은 과정

by 스무봄 2026.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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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1,000만 원을 몇 주로 나눌지 정하고, 본점과 주주·임원 정보를 온라인 설립 서류에 하나씩 입력했다.

정관에 넣을 23개 사업목적을 정한 뒤에는 스무봄의 기본 정보를 실제 설립 서류에 담을 차례였다. 자본금, 주식 수, 본점 주소와 임원 구성처럼 서로 연결된 항목을 결정해야 했다.

처음에는 각 칸에 적당한 숫자와 이름을 넣으면 될 것 같았다. 하지만 자본금과 주식 수는 서로 맞아야 했고, 본점 소재지는 설립 비용과 사업자등록에도 영향을 줄 수 있었다. 익숙하지 않은 용어가 나오면 화면을 캡처해 AI에 물어봤고, 온라인법인설립시스템의 안내와 인터넷에서 찾은 정관 서식을 함께 비교했다.

자본금은 1,000만 원으로 결정했다

자본금에 정답이 있는지부터 궁금했다. AI에 스무봄의 초기 사업과 예상 비용을 설명하고 여러 금액을 비교했지만, 답변을 그대로 따르지는 않았다.

스무봄은 큰 시설이나 재고가 필요한 회사가 아니었다. 초기에는 소프트웨어와 콘텐츠를 직접 만들고, 회사의 운영 구조를 갖추는 데 집중할 계획이었다. 동시에 설립 직후의 비용과 일정 기간의 운영비를 감당할 자금도 필요했다.

고민 끝에 자본금을 1,000만 원으로 정했다. 이 금액은 1인 법인에 일반적으로 적합하다는 기준이 아니라, 내가 준비할 수 있는 자금과 스무봄의 초기 계획을 함께 고려한 결과였다.

자본금을 정할 때에는 다음 항목을 살폈다.

  • 설립 직후 예상되는 고정비와 운영비
  • 실제로 납입할 수 있는 금액
  • 회사가 시작할 사업의 규모와 자금 계획
  • 자본금과 본점 소재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설립 비용
  • 사업자등록이나 인허가 과정에서 별도 자본 요건이 있는지 여부

온라인법인설립시스템에는 본점 소재지와 자본금을 입력해 예상 설립 비용을 확인하는 기능이 있었다. 다만 계산 결과는 예상 금액이므로 실제 납부액과 다를 수 있다는 안내도 함께 확인했다.

1주 1,000원, 설립 시 발행주식 10,000주로 나눴다

자본금을 정하고 나니 주식 수와 1주의 금액을 입력해야 했다. 숫자는 서로 따로 정하는 것이 아니었다.

1주 금액 × 설립 시 발행주식 수 = 자본금

스무봄은 액면주식 1주의 금액을 1,000원으로 하고, 설립 시 10,000주를 발행하는 구조로 정했다.

항목 스무봄이 정한 내용
자본금 10,000,000원
액면주식 1주의 금액 1,000원
설립 시 발행주식 수 10,000주
설립 시 주주 나 1명

계산하면 1,000원 × 10,000주 = 10,000,000원이 된다. 앞서 가족의 주주 참여는 설립 후 다시 검토하기로 했기 때문에 설립 당시에는 내가 10,000주를 모두 인수하는 1인 주주 구조로 작성했다.

상법상 액면주식 1주의 금액에는 기준이 있지만, 그 범위 안에서 어떤 금액과 주식 수가 적절한지는 회사의 계획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향후 투자나 가족의 참여 가능성만 보고 주식 수를 정하기보다 현재의 소유 구조와 자금 납입 내용을 정확히 맞추는 데 우선순위를 두었다.

본점은 자택 주소로 정했다

본점 주소도 설립 전에 정해야 했다. 나는 별도의 사무실을 임차하지 않고 자택을 본점으로 사용할 계획이었다.

온라인법인설립시스템의 지역 확인 기능으로 자택이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 해당하는지 확인했다. 스무봄의 본점 예정지는 과밀억제권역 밖이었다. 법인 설립에 관한 등록면허세 등은 자본금과 본점 소재지, 중과 또는 감면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주소를 입력하기 전에 예상 비용을 함께 살폈다.

자택을 본점으로 정할 수 있는지 여부는 주소만 보고 판단할 문제는 아니었다. 주택의 소유·임대차 관계, 건물 용도, 관리규약과 실제로 등록할 업종에 따라 확인할 사항이 달라질 수 있다. 내 경우에는 자택 사용 조건과 스무봄의 초기 사업을 기준으로 확인한 뒤 진행했다.

블로그에는 본점이 자택이라는 사실까지만 적기로 했다. 등기부나 신청 화면을 이미지로 사용할 때에는 상세 주소와 공동주택 동·호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모두 가려야 한다.

아내를 감사로 정한 이유

주주와 임원 구성은 앞서 정한 방향을 설립 서류에 옮겼다. 나는 1인 주주이자 이사로 참여하고, 아내는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감사로 참여하는 구조를 선택했다.

처음에는 주식회사를 설립할 때 감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이해했다. 그러나 다시 확인해 보니 자본금 총액이 10억 원 미만인 회사는 감사를 선임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아내를 감사로 정한 것은 모든 소규모 법인에 필요한 절차라서가 아니라, 내가 당시 선택한 설립 구조였다.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름을 올린 것은 아니었다. 감사의 역할과 책임, 필요한 동의와 인증 절차를 함께 확인하고 참여 의사를 물었다. 또 감사로 참여하는 것과 주주로서 지분을 보유하는 것은 다른 일이라는 점도 구분했다.

구분 스무봄의 설립 당시 구성 의미
주주 나 1명 설립 시 발행주식 10,000주 인수
이사 나 회사의 업무를 집행하는 임원
감사 아내 지분 없이 감사로 참여하도록 선택

이 구성 역시 다른 1인 법인이 그대로 따라야 하는 표준은 아니다. 자본금, 이사 수, 감사 선임 여부와 온라인 설립 절차는 각 회사의 조건에 따라 확인해야 한다.

정관은 AI 초안과 기존 서식을 함께 비교했다

사업목적뿐 아니라 정관 전체 초안을 만드는 데에도 AI를 사용했다. 먼저 스무봄의 상호, 목적, 본점, 자본금과 주식 구조를 알려주고 초안을 만들었다. 그다음 인터넷에서 찾은 정관 서식과 온라인법인설립시스템에서 작성되는 내용을 비교하며 빠진 항목과 어색한 문장을 수정했다.

이때 AI는 정관을 완성해 주는 법률 전문가가 아니라 검토할 질문을 찾는 도구에 가까웠다.

  1. 온라인법인설립시스템의 매뉴얼과 입력 안내를 먼저 읽었다.
  2.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나 입력 화면은 개인정보를 가린 뒤 캡처했다.
  3. AI에 해당 항목의 의미와 서로 다른 선택의 차이를 물었다.
  4. 답변을 기존 서식과 공식 자료에서 다시 확인했다.
  5. 자본금, 주식 수와 임원 정보가 모든 서류에서 일치하는지 점검했다.

온라인법인설립시스템의 안내는 기대했던 것보다 자세했다. 그래도 처음 보는 용어와 입력값 앞에서는 확신이 서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화면 단위로 질문하고 바로 확인하는 방식이 혼자 절차를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됐다.

숫자와 이름을 맞춘 뒤 설립을 신청했다

마지막으로 정관, 주식 인수와 임원 관련 서류에 적힌 내용을 서로 대조했다.

  • 자본금은 모든 서류에 1,000만 원으로 적혀 있는가
  • 1주 금액과 설립 시 발행주식 수를 곱하면 자본금과 일치하는가
  • 주주가 인수한 주식 수의 합계가 설립 시 발행주식 수와 같은가
  • 본점 주소의 표기가 서류마다 일치하는가
  • 주주와 임원의 역할이 앞서 정한 구성과 같은가
  • 인증서와 전자서명이 필요한 참여자를 빠뜨리지 않았는가

확인을 마친 뒤 온라인으로 법인 설립을 신청했다. 준비를 시작할 때에는 정관과 등기 용어 때문에 중간에 포기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는 매뉴얼을 따라 한 단계씩 입력하고, 모르는 항목을 그때그때 확인하니 신청 완료 화면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첫 신청이 그대로 끝은 아니었다. 얼마 뒤 공동인증서와 관련된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다며 보정 요청 문자가 왔다. 다음 글에서는 어떤 부분을 고쳐 다시 신청했고, 법인 설립 완료 문자를 받기까지 무엇을 확인했는지 기록한다.

참고한 공식 자료

정보 확인일: 2026년 9월 10일

스무봄 법인 설립 여정

이 글은 스무봄의 자본금과 설립 구조를 정한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적절한 자본금, 본점 사용 가능 여부, 설립 비용과 임원 구성은 회사의 사업, 주소와 계약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 신청 전 온라인법인설립시스템, 관할 기관 또는 전문가에게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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