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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설립 여정

⑨ 정관 사업목적을 세 AI에게 물어본 이유와 검증 방법

by 스무봄 2026.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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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정관을 대신 작성한 것이 아니라, 빠진 질문과 후보 문구를 찾는 조사 도구로 사용했다.

온라인 설립 신청 화면에 들어가자 정관에 넣을 사업목적을 구체적인 문장으로 작성해야 했다. 스무봄이 지금 하려는 일뿐 아니라 앞으로 자연스럽게 확장할 영역도 함께 생각해야 했다.

처음 접하는 분야라 혼자 문장을 만드는 일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ChatGPT, Gemini, Perplexity에 같은 조건을 제시하고 답변을 비교했다. 중요한 원칙은 AI의 답을 바로 정관에 복사하지 않는 것이었다.

사업목적을 먼저 고민한 이유

사업목적은 회사가 하려는 사업의 범위를 대외적으로 보여주는 항목이다. 실제 사업과 관련된 목적이 빠져 있다면 나중에 정관과 등기 내용을 변경해야 할 수 있다. 반대로 가능성만 보고 서로 관련 없는 목적을 지나치게 많이 넣는 것도 회사의 정체성을 흐릴 수 있다고 보았다.

먼저 스무봄이 하려는 일을 일상적인 문장으로 정리했다.

  • 소프트웨어와 온라인 서비스를 개발한다.
  • 데이터를 활용한 정보 서비스를 만든다.
  • 콘텐츠를 제작하고 출판·교육 영역으로 확장한다.
  • 서비스에 필요한 디자인, 광고와 행사를 진행한다.
  • 회사가 보유한 자기자금의 운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 만들어진 지식재산권을 관리하고 활용한다.

업종명부터 찾기보다 실제로 무엇을 판매하고 누구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 먼저 적었다.

세 AI에게 같은 질문을 했다

각 AI에 스무봄의 현재 계획, 향후 가능성, 하지 않을 일을 같은 조건으로 설명했다. 답변은 정답을 고르는 방식이 아니라 비교표를 만들기 위한 재료로 사용했다.

비교할 때에는 다음을 살폈다.

  1. 세 답변에 공통으로 등장한 사업 영역
  2. 한 답변에만 있고 다른 답변에는 빠진 항목
  3. 의미가 겹쳐 통합할 수 있는 문구
  4. 실제 계획보다 지나치게 넓은 항목
  5. 인허가 또는 별도 규제 가능성이 있는 표현
  6. 사업자등록 업종과 혼동하기 쉬운 표현

AI끼리 서로의 답을 검토하게 하기도 했다. 이 과정은 누락 가능성을 찾는 데 도움이 됐지만, 여러 AI가 같은 답을 했다고 그 내용이 법적으로 맞는 것은 아니다. AI들은 같은 인터넷 정보나 유사한 학습 자료를 바탕으로 틀린 내용을 반복할 수도 있다.

가장 조심한 것은 자기자금 투자 표현이었다

스무봄은 회사가 보유한 자기자금으로 주식 등 유가증권을 취득·운용하여 현금 흐름을 만드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외부의 자금을 받아 운용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투자 상품을 권유하려는 계획은 아니었다.

AI 비교 과정에서 ‘자기자금에 의한 유가증권 등의 취득 및 운용’이라는 후보 문구를 만들었다. 하지만 정관에 이 문구를 넣는 것과 실제로 모든 금융 관련 업무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다른 문제다.

  • 외부 자금을 모으거나 운용하는 행위
  • 타인에게 투자 판단을 제공하거나 권유하는 행위
  • 금융상품을 중개·판매하는 행위
  • 불특정 다수에게 투자 수익을 약속하는 행위

이러한 업무는 별도의 등록·인가 또는 규제 검토가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스무봄의 실제 활동이 자기자금 운용의 범위를 벗어나는지 실행 전에 전문가와 관계 기관에 확인하기로 했다.

AI 답변을 검증한 순서

내가 사용한 검증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중복과 불필요한 항목을 걷어냈다

표현만 다르고 실질이 같은 목적은 묶었다. ‘나중에 할지도 모른다’는 이유만으로 현재 계획과 연결되지 않는 목적은 제외했다.

2. 실제 서비스와 문구를 연결했다

각 목적 옆에 스무봄이 실제로 제공할 상품 또는 서비스를 적어 보았다. 연결할 수 없는 항목은 다시 검토했다.

3. 공식 분류와 법령을 확인했다

국가법령정보센터, 통계분류포털과 관련 기관 안내에서 용어와 규제 가능성을 확인했다. 정관의 사업목적, 사업자등록 업종과 통계상 산업분류가 완전히 같은 개념이라고 가정하지 않았다.

4. 영향이 큰 항목은 전문가 확인 대상으로 남겼다

자기자금 투자, 부동산, 인허가 가능성이 있는 사업과 가족 주식 이전은 AI 답변만으로 확정하지 않기로 했다.

네 가지 중심 영역으로 정리했다

비교와 정리 후 후보를 다음 네 영역으로 묶었다.

  •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 콘텐츠와 교육
  • 디자인, 광고와 행사
  • 회사의 자기자금 운용

여기에 지식재산권, 부동산 관련 후보와 각 사업에 딸린 부대사업을 별도로 검토했다. 다음 글에서는 이 과정을 거쳐 실제 정관에 반영한 23개 사업목적을 공개하고, 다른 회사가 그대로 복사해서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도 함께 설명한다.

참고한 공식 자료

정보 확인일: 2026년 9월 1일

스무봄 법인 설립 여정

이 글은 정관 사업목적을 조사한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AI 답변은 법률 검토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사업목적의 적절성, 등기 가능성 및 인허가 여부는 실제 사업과 당시 법령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행 전 관계 기관이나 전문가에게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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